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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 깊이의 물에 빠진 남매.. “누나 그냥 나 내려줘, 이러다 누나 죽으면 안되잖아”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오물이 떠다니는 얼음장 같은 물속에서 남동생을 구한 누나의 이야기가 최근 다시 재조명 되어 감동을 주고 있다.

동생 허건 군(10), 누나 허민 양(12) 남매는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허건 군은 초등학생들이 철판 위에서 뛰어 노는 것을 보고 자신도 그 위에서 뛰어보고 싶었고

학생들이 가자마자 위로 올라가 방방 뛰었고 누나 허민 양은 “집에 가자” 동생을 잡아 끌었다.

그 때 철판이 휘어지면서 남매는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사고 당시 동생 건이가 뛰어 놀았던 철판

빠진 곳은  7m 깊이의 펌프장이었고 그 곳은 아주 더럽고 어두웠다.

153cm인 누나는 목 높이 까지만 물이 차올라 숨을 쉴 수 있었지만

140cm인 동생은 숨을 쉴 수 없었다.

이에 누나는 동생을 안아 들어 올려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었다.

밖을 향해 구조 요청을 해보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누나는 “어른들이 구해 줄거야”라며 동생을 안심 시키면서 까치발을 들고 동생을 꼭 안고 있었다.

 

MBC 뉴스 캡처

하지만 누나의 얼굴은 추위와 떨어질 때 어깨와 허벅지를 다친 통증으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입술은 파래졌다.

이에 동생은 “누나, 그냥 나 내려줘, 이러다 누나 죽으면 안 되잖아. 뛰면 괜찮아”

라며 걱정을 했다.

다행히도 남매는 50분만에 인근 공부방 교사가 누나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들에게 알려 소방관을 불렀고

소방관과 주민은 밧줄을 내려 다같이 밧줄을 당겼다.

이때 함께 밧줄을 끌어 올린 주민만 40여명이었다.

 

MBC 뉴스 캡처

누나는 약간의 부상이 있었지만 남매 모두 큰 상처 없이 구조 되었다.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나 허민양은 “떨어진 뒤 동생이 허우적거려 얼른 업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어요”라며 “동생을 놓으면 발이 안 닿아서 죽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하며

“학교 갈 때도 동생을 항상 데리고 다니는데 많이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에요”라고 말해 주위를 감동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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